힐링마초 제주살이 part1-2 맨땅에 헤딩

2019. 9. 14. 14:08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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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를 하고 있는 힐링마초의 이야기 

part1 두번째 이야기

" 맨땅에 헤딩 "

누구나 제주살이 혹은 제주이주를 계획하고 있다면 저처럼 맨땅에 헤딩은 하지 않았을 거다.

계획을 한다면 말이다.

저는 갑작스레 왔던 것이라 진짜 맨땅의 헤딩입니다 대부분 게스트하우스 스텝을 하던 친구들이 급작스레 떠나기 싫어 제주에 머무는 경우 이런 경우가 대부분 이라고 생각하여 아마 그 분들과 공감이 될 듯 하다.

 

단 아무것도 없이 이 곳에 자리를 잡으려고 했었다.

바로 성산일출봉 자락에 처음에 약 1년은 거진 여행이란 걸 즐기지 않고 성산일출봉 자락 게스트하우스에서 매니저를 하면서 1년을 보냈다.

어떤 생각이었을까가 아니라 그냥 제주에 산다는 것 자체가 좋았던 때였다.

 

 

늘 바다가 보이는 장소에 있었고 숙식이 제공됐고 그닥 많은 돈을 받으며 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냥 사실상 쉬러 왔던 나에게는 일한다는 것 자체가 계속해 이해가 안됐지만 하다보니 여기를 살려보자 싶은 생각도 있었고 블로그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를 했고 일시작 3개월 째 부터 만실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게 문제였을까?! "제주도에서의 첫 배신"

많은 홍보와 나름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장이 그 사이 결혼을 했고 처남이 온다면서 부터 평소엔 신경도 안쓰더니 자주 와 까기 시작했다 ㅎㅎㅎ 대놓고 눈치를 주는데 나가야지 ...

그래서 나는 나갔고 방을 구했다.

월세 25만원 짜리 월세방을 처음 구했었다.

이때부터 제주의 인생2막이 시작되었다.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텃새가 쌔니 이런 말 많이 들어봤을거고 토박이들이 등쳐먹는다 어쩐다 말이 많다.

내가 딱 말해보자면 그건 이주민끼리의 이야기이니 토박이를 까는거고 물론 제주 토박이가 이기적이거나 자기 생각위주로 사는것은 본인들도 인정한다.

근데 솔직히 왠만한 이주민보다 잘살고 잘먹고 그러고 사는데 뒤통수 치거나 그러진 않는다 왠만해선...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건 같은 이주민끼리 뒷통수 치는 경우가 더 많고 그렇게 이끌어 가는게 먼저 자리잡은 이주민 들이다.

솔직히 그런 상태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대부분이 이주민 일텐데 오신 분들이 외로움에 지쳐 가는 이유는 먼저 자리를 잡은 이주민들 탓이 아닐까 생각도 된다.

이제 다음편에서 내가 다시 서게 된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당신의 제주살이는 성공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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