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흑우 맛집 흑소랑 비교하고 싶지 않다.

2015. 4. 28. 08:30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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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산에서 제주도 여행을

하며 살고 있는 다음달이면 장사하는

힐링마초 입니다 ㅎㅎ

오늘 제주시에 흑우먹고 왔어요 많은

지인들과 함께 흑우를 먹었는데

정말 제주도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언제나 말씀 드리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9명이 다들 놀랐다는 사실....



왜 묻지 말라고 했냐면....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며 설명을 해주세요 ^^

알고 먹으니 더 맛있는 ㅎㅎ



흑소랑에 도착했습니다.

제주시 아라2동에 위치해 있는 흑우전문점.

제주도 흑돼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설명을 해주신 것을 그대로 응용하자면 일제시대 이전에 원래 흑우가 제주도 토종 소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제치하가 끝나면서 제주도 흑우는 멸종.

그때 종자를 갖고가 일본의 와규가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룸으로 되어있어 더욱 편하고 눈치보지 않고 있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흑소랑의 룸 내부 그냥 다다미식도 있더라구요 저흰 테이블!



메뉴를 보고 일단 런치구이를 먹어보고

맛있으면 더먹자라는 생각!



테이블 기본세팅이 되었습니다.

고기집 답게 그냥 깔끔한 세팅!



방풍나물 장아찌 풍을 막아준다는 거지요~

풍을 막아준다는 건 혈관질환에 좋다는 것~



그리고 이 샐러드 새콤달콤 한 것이 입맛을 더욱 돋궈 줍니다.

귤소스인가 한라봉소스인가 하여간 맛이 좋아요!



육사시미와 육회가 나왔습니다.

육사시미 한입 먹었을땐 좀 느끼한 듯 했지만

두점째에서 진짜 고소하다는 생각을 하며 먹었습니다.



육회는 계란 노른자를 넣지 않았다는 것에서

아~ 고기에 자신있구나 라는 생각이 빡 들었습니다.

원래 육회를 다루는 친구가 있어서 들었는데

노른자를 쓰는 집은 고기에 자신없는 집이 많다고 합니다 ;;



육회 한점~ 소주 팍! 먹으면 좋겠지만 저는 금주중 ㅎㅎ



이 숯 처음 보는 모양이라 물어봤습니다.

하예서 백탄인줄만 알고 있었는데

비장탄이라고 굉장히 고급진 숯이라고 합니다.



런치구이가 나왔어요!

흐흐흐 우리는 한테이블당 4명씩은 앉아있응게~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며 이 흑우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십니다.

사장님이 젊으신데 직접 흑우를 개량하시고

사료도 직접 제조하시고

제가 사는 성산읍 내에 온평리라는 곳에

연구소겸~ 농장을 운영하고 계신다고 하더군요

밑 종이에도 써있긴해요 ㅋㅋ



얼마 굽지 않았는데 꺼먼색으로 바뀌기에

왜이러냐고 묻기도 전에 말씀해주십니다.

숙성과정 중 이 흑우는 아미노산이 풍부해져서

탄 것이 아니고 구울때 검게 바뀐다~

이 검게 되는 것을 다시다 원료로 쓰는 것이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맛은 감칠맛과 고소함이 한움쿰 베어나오더군요.

뿅~



그리고 나온 것이 등심 특수부위

역시 소는 등심! 저는 그래요~

ㅋㅋㅋㅋ



역시 숙성이 잘되어 구운지 얼마 안되 검게 되어갑니다.

알맞게 구워주시는데 한입 씹으면 사르르~

저 두툼한 고기가....

놀랐습니다.

일반 한우에 비해 마블링이 두꺼운 것이 특징~

그리고 숙성을 하여 핏물이 떨어지지 않아 깔끔합니다.

전통 제주 흑우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사장님이 직접 연구를하여

인공수정부터 도축에서 숙성까지 직접 관여를 하셔서 믿고 먹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특수 모듬~



맛깔 스럽습니다~



기름기가 좀 많아서 걱정했지만 맛은 역시 좋았고

그래도 소기름은 좋지 않다는 생각에 걱정했지만

이 소에대한 성분검사를 한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ㅋㅋ



제주대학교에 의뢰하여 성분검사를 한 결과



위와 같은 사진이 있었고



모든 면에서 일반한우보다 좋습니다.



제일 눈에 띄었던 것 불포화지방산

한우에 비해 높게 나왔습니다.

이 것에 대해 또 설명해주시더군요 ㅎㅎ

일반 한우는 사람의 체온에서는 지방이 잘 녹지 않지만

흑우 이녀석은 사람의 온도로도 충분히 지방이 잘 녹아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 한우에 비해 좋다고 하더군요

그 외에도 많은 말씀 해주셨어요 고기를 하도 많이 먹긴 했으니 ㅋㅋ

굽는 시간도 오래 걸리기도 했구요 ㅎㅎ

다 기억은 못하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전 입가심겸으로 빼먹으면 안되죠~

물냉~ 시켰어요 ㅋㅋ



지인 분들이 비냉하나



소바까지 시켰지요 ㅎㅎ



물냉 정말 입이 개운해지고 맛도 좋았습니다.

뒷마무리까지 깔끔하게 ~ ㅋㅋ

제가 추가로 식초나 겨자를 넣지 않았어요 ㅎㅎ



나오는데 보이는 숙성된 고기들~

이집은 고기만 따로 포장 구매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저도 담에 육지나갈때 사가려구요 ㅋ

맛있게 소고기 정말 오랜만에 먹은 것 같습니다.


아라2동 3007-2

흑소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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