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볍게 II [게으른 힐링마초의 제주여행]
중문에 치킨을 먹으러 온김에 옐로우카페에서 잠깐 쉬어가는 타임을 갖게 된 나는, 아 이제 뭐하지 생각하며 머리 속에 제주도 지도를 펼치기 시작했다. 근처 요즘 떠오르는 관광지 혹은 사진찍을 만한 곳 어디일까? 생각 끝에 떠오른 곳이 바로 "갯깍주상절리"다. 갯깍의 '갯'은 바다를 뜻하고 '깍'은 끄트머리를 가리키는 제주어이므로 갯깍은 바다 끝머리라는 의미다. 중문의 해식애 지역을 갯깍 주상절리대라고 하는데 이 것 자체가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닌 사실 이곳은 걷기 참 힘든 커다란 몽돌로 이루어진 곳이기도 하고 해안절벽의 주상절리대 모습과 해안절경 때문에 멋은 있지만 사람들이 그닥 많이 찾는 장소는 아니었다. 요즘 SNS에서 갯깍주상절리대 중간에 있는 이 동굴에서 사진을 찍어 남기는 것이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
201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