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렇게 제주에 눌러 앉게 되었다.

2021. 10. 21. 11:56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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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모르겠다

내 나이 28에 심히 많은 일을 겪고

정신적으로나 이러한 저러한 일로

힘들어 하고 있을때 지인이 CCTV설치를

부탁하여 제주로 왔다.

평소 같으면 귀찮아서 오지 않을 일이었다 하지만 뭐에 홀린 듯 나는 그래 좀 쉬다 오자 생각하고 일주일 정도 스케쥴을 비운 후 제주로 향했고 그렇게 나와 제주의 만남이 성사 되었다.

제주에 와서 지인이 본인가게 외에 2곳을 더 잡아 둬서 3곳의 cctv설치를 2틀만에 끝냈다.

그리고 일주일간 쉬는데 한 것은 없다 밤하늘 쳐다보고 바다보고 멍때리고 밤에 지인과 지인소개로 만난 사람들과 술한잔하고 이때 처음으로 세영수산이란 곳을 알게 됐고 고등어회를 처음 접해보았는데 그게 얼마나 맛있던지 대부분 제주의 횟집에선 양식 고등어를 취급하는데 여긴 직접 세영호에서 잡은 자연산을 쓴다는 것을 알고 비린맛이나 이런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 고등어회 너무 좋았고 지금도 종종 찾는 곳이다.

그렇게 나는 일주일의 요양아닌 요양을 하고 서울 나의 자리로 돌아갔었다.

근데 그 짧은 일주일이 무엇이었는지 제주를 잊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생계를 위해 계속 일을 했고 그러던 중 제주의 지인이 서울로 잠깐 외출을 와서 만나 밥을 한끼 하는데 제주 올 생각 없냐는 제안을 하여 고민도 하루를 가지 못하고 나는 모든 일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제주로 어느세 향하고 있었다.

그래 1년만 살아보자!

그렇게 내 제주살이는 시작되었다.

아참 그때 난 인천에서 세월호를 타고 왔다 차를 선적하고 차에 짐을 조금 때려 싣고 뭔 객기인지 1인 로얄룸을 잡고 왔었다.

그리고 몇년 후 세월호 이야기를 뉴스에서보고 아... 그 배는 뒤집히면 끝날 줄 알았어... 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내 제주살이는 그렇게 시작 되었다.

이 글은 매일을 담진 않겠지만 일기처럼 아니 그냥 내가 경험한 것들을 적어나갈 생각이다.

누가 읽던 안읽던 그건 관계없다... 나중에 다시한번 다짐을 하기위해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시간이 나면 적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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